혹시나 제가 경험한 허리 디스크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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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수술을 한지 정확히 한달이 되었습니다. 


현재 상태는 "칼로 짼 수술을 한거 치고는 양호하다" 생각이 됩니다.

움직임도 무리한적이 없어서인지 크게 불편한점이 느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조금 불편한점을 꼽아보면 

잠잘때 뒹굴뒹굴 하며 자는 편인데 밤새 뒤척이는지 아침에 일어나면 수술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있습니다.

수술전에 아프던 다리는 통증이 없어져 걸을때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추가적으로 

항생제, 진통제의 효과인지는 알수 없으나 수년간 아팠던 발바닥의 족저근막염이 안아파졌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물리치료를 받고 주사도 맞고 했는데..아픔의 돌려막기인지 허리아픈게 없어지면 다시 아파질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약은 안아프면 하루 한번, 통증이 느껴지면 2번 먹도록 회수가 조절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속쓰림/위궤양 같은 게 있어서 속을 보호하기 위해 양배추즙을 아침저녁으로 먹고 있습니다.

사과즙이 첨부되서 먹기 편한것과 100%양배추만 있는 것을 상황 봐서 마시고있습니다.


식사는 병원에서처럼 시간되면 먹을수 있는 상황이 안되서

아침은 빼먹을 경우가 많아 커피 한잔에 약을 먹을때가 많구요 

점심은 회사동료와 밥을 먹거나

즉석죽(보x보X) 같은걸 물에 타서 먹구 있습니다.(복대가 있어서 그런지 뭘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서요)

저녁은 반드시 먹는 편입니다. 저녁을 먹구 약을 꼭 챙겨서 먹구 있습니다.

몸의 회복에 식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일단 퇴원하고 나니 

식사 챙겨먹는게 제일 힘든거 같습니다. 

회사 일을 하다보면 먹기도 귀찮고 밥맛도 없는데다가 먹는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생기네요.


집에서는 복대없이 생활하고 있고 

집근처 산책갈때는 가끔 복대를 안하고 가기도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혹시나 무리가 올까봐 반드시 복대를 하고 있구요.

복대를 감추려고 니트로 된 가디건을 입고 있는데 사무실이 더워 퇴근할때엔 땀으로 범벅이 되곤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많이 편해졌습니다. 

첨에는 흔들거리는 차에서 어금니만 꽉 깨물며 '택시 탈까?'하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통증은 없어졌습니다. 


다음주에는 병원에서 운동요법에 관련한 내용을 상담한다고 합니다. 

복대를 풀고 생활해도 될지 여부를 정해준다고 하는데요 아마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동요법이란게 먼지 궁금하네요.인터넷에 많이 있는 

수술후 운동요법과 같은걸 트레이너가 옆에서 도와주는 수준 아닐까요? 헬스장의 PT 같은게 아닐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운동요법을 받을지 헬스장의 개인PT를 받을지는 담주 병원에 가서 상담후 결정하려 합니다.

어찌되었는 의사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는게 필요하겠죠. 


그래도 이젠 카페에 앉아 블로그를 쓸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위안이 됩니다.

 




다음에는 상담후에 재활치료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To be continued -夜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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