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cy Wars[화폐전쟁]

일상의 발견/Book 2009. 12. 14. 12:32 posted by 야매코더

프로젝트가 일부 소강상태에 들어가서 시간이 생겼습니다.
간만에 책이란걸 읽었죠. 컴퓨터 책 말고..인문책을 본게 얼마만인지..

화폐전쟁이란 책입니다..


전세계의 금융자본이
총성없는 전쟁으로 어둠에서 권력을 잡아가고 있다는 음모론적인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읽다가 보면 그럴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죠..다빈치코드를 보는 느낌이랄까..

..이 중요하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 책이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중국인민들이 금수요가 늘어났다라더군요.
그 바람에 국제 금시세가 올라서 우리나라에선
애기 돌잔치때 금반지가 없어져 버렸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역시 중화인들은 대단합니다.

예전 네델란드에 튤립광풍때 처럼 너도나도 은행에 빚을 내서 자산에 투자(?)를 하도록 하여
은행에 노예 아닌 노예가 되는 과정을 일명 "양털깍기"라는 용어로 표현하였더군요.
요즘 우리나라에 아파트 열풍을 꼬집은 내용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대출받아 집사라고 은행원들이 꼬시더군요..대출받을 안정적인 직장이 없어요..언제 짤릴지..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이 들어있지만
결국은 빚없이 현금이나 자산을 가진 사람만이 앞으로 닥칠 위기에 살아남을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더군요.

어릴적 성경학교에서 배운내용중에
창세기전인가요..
이집트의 파라오가 꿈을 꾸지요.
7마리의 살찐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다가
또다른 7마리 마른 소들이 나타나 살찐 7마리를 잡아먹는 꿈을 꿈니다.

불안한 파라오는 백방으로 알아보다가 결국 감옥에 있는 요셉에게 묻게 됩니다.


감옥에서 요셉은 이렇게 해석합니다.

"7년간의 풍년이 들것이다..그 이후 7년간 흉작이 들것이다.. 7년의 풍년동안 7년의 흉작에 대비하라..."

웬지 요즘 시대에 시사하는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품이 빠지면 힘든 사람은 돈없는 서민뿐이라는 것을 IMF때 충분히 배웠으니까요.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세요. 굉장히 섬뜩하기도 하고 약간 지름신도 멀어져 가는듯 합니다..

간만에 초강추 한번 날려봅니다..^^


To be continued.    -夜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