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제가 경험한 허리 디스크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살짝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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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는 약을 하루 3번 먹는걸 2번만 먹도록 조정하였구요.
디스크 수술한지 3주정도 지났습니다.
오늘은 퇴원후 수술 경과와 저의 생활들을 적어보겠습니다.
퇴원후 1주차까지는 누워있는 일이 많았습니다.
5일정도 반차를 내서 오전에는 누워서 업무를 보고 오후에 출근해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아직 상처부위가 겉만 아물어 있는 상태라서 대중교통을 타는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복대를 차고 업무를 보는데 의자에 앉아 있는게 조금 불편한 정도입니다.
야근을 하기는 어려워서 업무는 빨리 마무리 하고 못한것은 집에서 하였구요.
퇴근후에는 특별한 운동보다는 1시간 정도 산책을 다녔습니다.
좀 길다 싶었지만 느린 속도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어가며 집근처를 배회하였습니다.
아침을 몇년간 안먹다가 삼시세끼를 꼭 챙겨서 먹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준 한보따리 되는 약을 빼먹지 않고 먹으려고
밥이 없으면 즉석스프(보X)라도 챙겼습니다.
2주차부터는 정상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 누워 쉬고는 싶었지만 챙겨야 할 업무가 있어 어쩔수 없었습니다.
2주차에는 상태가 좀더 좋아져서 좀더 오래 앉아 있을수 있고 9시정도까지 야근도 가능했습니다.
산책할 시간을 별도로 할애하기 어려워 퇴근시에 한두정거장 앞에서 내려 걸어오고 있습니다.
산책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로 늘리고 속도도 조금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약을 하루 3번 먹는걸 2번만 먹도록 조정하였구요.
출근시 제일 힘든점은 복도를 가리기 위해 니트를 하나 입고 있는데
너무 더워서 땀이 범벅이 되곤 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더 마시게 됩니다.
설날이 지나면 복대를 벗게될 예정인데 그때가진 버텨야 겠지요.
일단 현재까지 샤워등 일상생활에 불편한점은 거의 없어진 상태이고
살짝살짝 힘을 줘도 될듯 한 기분이 들고 있습니다만 괜히 해보다 잘못되는 일이 생길까
엄살을 피우며 자재하는 편입니다.
허리를 제외한 다른 부분에 스트레칭을 조금씩 하고 있구요.
오늘은 간만에 마트로 시장을 보러갈 계획입니다.
한달 넘도록 시동도 안걸어서 방전되었을지 걱정도 되는군요.^^
디스크 수술후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조금 약해진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 업무를 보고 있으면 이래야 하나...싶기도 하구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잘 맞추셔서
본인이 하시는 일에도 보람을 느끼시고 개인생화에서도 기쁨을 느끼시길 바라겠습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라는 말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시절입니다.
다음에는 이후 경과와 설날이후에 예정된 재활치료등을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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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夜昧-